한국에서 “자동매매 API”를 검색하면 국내 증권사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키움 OpenAPI+, 한국투자증권 KIS Developers, LS증권 API 같은 것들입니다. MetaTrader API는 그 목록에 없습니다. 경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루는 계좌가 다릅니다.

먼저 결론

국내 상장 주식·ETF·국내 파생상품을 매매하려면 국내 증권사 API입니다. 해외 브로커에 개설한 MT4·MT5 계좌로 FX·CFD·해외선물을 매매하려면 MetaTrader 쪽 인터페이스입니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하지 못합니다.

다루는 시장이 다르다

국내 증권사 API

  • 대상: 국내 상장 주식, ETF, 국내 선물·옵션. 증권사에 따라 해외주식 주문도 포함됩니다.
  • 전제: 해당 증권사에 계좌가 있고, 대부분 실명 확인과 신청 절차를 거칩니다.
  • 비용: API 이용료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익 모델이 거래 수수료이기 때문입니다.
  • 제약: 증권사마다 호출 한도와 운영 시간 정책이 있습니다. 일부는 Windows 환경이나 특정 실행 방식을 요구합니다.

MetaTrader API

  • 대상: 해외 브로커의 MT4·MT5 계좌 — FX, 금·유가 같은 CFD, 해외 지수·선물성 상품.
  • 전제: MT4 또는 MT5를 제공하는 브로커에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 비용: 월 이용료가 발생합니다. 브로커 수수료와는 별개입니다.
  • 제약: 국내 상장 종목은 다루지 않습니다.

운영 구조도 다르다

국내 증권사 API 중 일부는 실행 환경이 고정적입니다. 예컨대 특정 방식은 Windows에서 동작하는 모듈을 통해 접속하기 때문에, 리눅스 서버에 올리려면 우회 구성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REST 방식을 제공하는 곳이 늘어 이 제약이 줄었습니다.

MetaTrader 계열은 원래 터미널 중심이라 EA와 VPS 조합이 기본이었고, 그 부분을 외부 인터페이스로 대체하는 흐름이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세계 모두 ‘표준 HTTP로 다루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을 골라야 하는가

국내 증권사 API를 선택하는 경우

  1. 거래 대상이 국내 종목이다
  2. 원화 예수금으로 운용한다
  3. API 비용을 들이지 않으려 한다
  4. 국내 세무 처리를 단순하게 유지하려 한다

MetaTrader 쪽을 선택하는 경우

  1. FX, 금, 원유, 해외 지수를 24시간 시장에서 다룬다
  2. 이미 MT4·MT5 계좌를 쓰고 있다
  3. 프랍 챌린지 계좌처럼 MT 기반 계좌를 다뤄야 한다
  4. 계좌가 여러 개이고 하나의 코드로 관리하려 한다

둘을 함께 쓰는 구성

실제로 가장 흔한 형태는 병행입니다. 국내 주식은 증권사 API로, 해외 FX·선물은 MetaTrader 계좌로 운용하고, 성과 집계만 한 곳으로 모으는 방식입니다.

이때 각 계좌에서 체결 내역과 잔고를 주기적으로 조회해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적재하고, 대시보드는 그 데이터베이스만 읽습니다. 이렇게 분리하면 한쪽 API가 바뀌어도 대시보드를 다시 만들지 않습니다.

# 계좌 종류별 수집기를 분리하고 저장 형식만 통일한다
collect_domestic()   # 증권사 API -> trades 테이블
collect_metatrader() # MT 계좌 API -> trades 테이블
# 대시보드는 trades 테이블만 읽는다

혼동하기 쉬운 지점

  • “해외선물”이라는 말이 두 곳에서 쓰입니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선물 상품과, 해외 브로커 MT 계좌의 선물성 CFD는 계약 구조와 세무 취급이 다를 수 있습니다.
  • MetaTrader는 브로커가 아닙니다. MT4·MT5는 소프트웨어이고, 계좌는 각 브로커가 제공합니다. 같은 MT5라도 브로커에 따라 심볼·스프레드·레버리지가 다릅니다.
  • API 제공자와 브로커도 다릅니다. 계좌 접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쪽은 자금을 예치받지 않습니다.

정리

선택 기준은 기능 비교표가 아니라 ‘내 계좌가 어디에 있는가’입니다. 국내 계좌면 증권사 API, 해외 MT 계좌면 MetaTrader 쪽 인터페이스입니다. 둘 다 있다면 수집기를 나누고 저장 형식을 통일하는 편이 가장 오래 버티는 구조입니다.

MT 계좌 쪽 연동 순서와 한국에서의 지연·결제 조건은 한국 사용자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키움 OpenAPI로 MT4 계좌를 다룰 수 있나요?

아닙니다. 국내 증권사 API는 해당 증권사 계좌와 국내 상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해외 브로커의 MT4·MT5 계좌는 그 계좌에 접근하는 별도 인터페이스가 필요합니다.

국내 주식과 해외 FX를 한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계좌 종류별로 수집기를 분리해 같은 형식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적재하고, 대시보드는 그 데이터베이스만 읽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MT4·MT5 계좌를 코드로 연결하기

계정을 만들고 API 키를 받으면 30분 안에 첫 계좌 조회와 주문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계정 만들기 → API 문서 보기